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27일 발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3시경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전이 산정해 정부에 제출한 조정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33원가량이다.

하지만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어 한전은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구했다.

한전이 올해 1분기에만 이미 사상 최대인 7조7869억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조정단가는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기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며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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