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양자정보주간' 개최…양자기술 활성화 장 마련
'2022 양자정보주간' 개최…양자기술 활성화 장 마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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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단체창립·강연 다양한 행사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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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2 양자정보주간(Quantum Week)’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산업·안보의 게임체인저인 양자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과 연구·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다.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양자정보주간은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포럼, 유관단체 창립 행사·비전 발표회, 대국민 성과 전시회, 문화 확산 행사 등이 개최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해외 석학, 유관 기관장, 기업임원, 학회대표, 주요 연구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리더 초청 인사이트 간담회,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특별 강연 등이 열렸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양자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며 경제·사회의 근간이 양자기술로 대전환하는 양자정보 시대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양자정보화의 물결을 4차 산업혁명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양자기술 육성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진 유공자 시상식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공로표창 4점과 공로패 1점을 수상자들에게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양자컴퓨팅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 IonQ·IBM·Xanadu, 스위스 Zurich Instruments, 호주 Q-CTRL, 이스라엘 Quantum Machines, 국내 LG전자·현대자동차·기아 등이 자사의 양자기술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을 전망하는 ‘퀀텀 인더스트리 데이’가 개최된다.

이날 늦은 오후에는 지난 9일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 착수 보고회’를 통해 공식 발족한 양자컴퓨팅 구축·활용 협력기업이 킥오프 회의를 통해 운영 체계, 주요 활동 등을 논의하고 대내외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30일에는 전문인력 확충, 산학연, 공학·이학 등 분야 간 융합, 저변 확대 등을 지원할 국내 양자기술 협·단체가 창립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9년 1월 국내 첫 양자정보 전문가 집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는 양자정보 전문 학회인 ‘사단법인 한국양자정보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정관 설립 발기인 행사를 갖는다. 또 과기정통부가 설립허가를 검토 중인 한국양자협회(가칭)가 비전 발표회를 통해 협회 설립 공감대를 넓힌다.

다음달 1일에는 양자기술 교류, 산업화 촉진을 위해 양자분야 대표 산학연이 모인 미래양자융합포럼의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더불어 이번 양자정보주간에는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 간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코숍에는 양자컴퓨팅 국제컨퍼런스 등에 20명이 넘는 해외 연구자가 참석해 국내 연구자와 연구현황 공유, 공동연구 협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양자정보주간의 주제인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에는 새 정부의 양자기술 정책 방향과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이번 양자정보주간이 정부와 연구자, 기업,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양자기술 대도약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