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공모 선정
강원도,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공모 선정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2.06.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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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사업 강원도 선정…3년간 국비 105억원 확보
중대형급 특수목적 유·무인 비행체 시험평가 기반 구축
군사‧재난‧의료 등 특수목적용 산업 생태계 조성 견인 역할

강원도는 원주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지난 24일 최종 선정('미래항공기술센터’구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3년간 총 290억원(국비 1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내에 중‧대형 유‧무인 비행체를 시험평가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시험평가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 미래항공기술센터 및 장비구축, 시험평가 지원체계 마련 등 사업을 총괄 담당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과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신일식)에서 기업협력체계 마련과 인력양성 분야에서 참여하게 된다.

본 사업을 통해 건립될 미래항공기술센터 내에는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하여 대형화 되는 유‧무인 비행체(자체중량 150㎏ 초과 최대 3,175㎏ 이하)를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할 계획으로, 자유롭게 배치가능한 이동형 소음평가 시스템과 다양한 바람 환경 구현이 가능한 비행조종안정성 평가시스템, 강우‧강설 환경에 대한 내환경성 시험 및 결빙에 대한 시험평가가 가능한 복합환경챔버 시스템 등 3종의 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군사‧재난‧의료‧화물 등 특수목적 분야로 특화하여 강원도의 미래 첨단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2021년부터 UAM 시제기를 개발해 2023년에 완료할 예정이고, 영월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해 드론전용비행시험장과 연계한 중대형드론 실내시험장을 202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목적용 유‧무인 드론 산업의 육성과 서비스 실현 등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산‧학‧연 및 도내 군부대와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정부의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김광철 도 전략산업과장은 "소형급 드론 시험 시설은 운영되고 있는 곳이 있으나, 중대형급은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시설임에 따라 강원도가 유‧무인 드론 및 특수목적용 드론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