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오는 28일 '철도의날'을 맞아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 주요 연표' 증보판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 주요 연표는 철도 역사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철도 직원 업무 지침서로 활용하고자 지난 1969년 처음으로 제작됐다. 이번 증보판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나왔다.

이번에 증보된 철도 주요 연표에는 자주적 의지로 철도를 운영하려 했던 조선시대 기록부터 21세기 고속열차 운행까지 128년 한국철도 변천사가 총망라됐다.

새 철도 주요 연표는 5000여개에 이르는 주요 사건들로 한국 철도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철도기구의 변화와 연도별 철도 개통, 열차 변천사, 각종 통계자료 등 철도와 관련한 주요 기록도 담겼다.

특히 2000년대 급성장한 고속열차와 모바일 발권시스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등 국내 IT기술과 발맞춘 첨단 철도 발전상도 포함됐다.

또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과 국제철도시장 개척 노력 등 세계 철도로의 진출을 위한 최근 성과가 담겼다.

철도 주요 연표는 철도 유관기관에 비치되며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철도의 날을 맞아 우리 철도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철도 주요 연표를 발간했다"며 "유관기관과 국민들이 철도에 관심을 갖고 지금의 철도 르네상스를 이해하는 교양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남정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