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제72주년 옥계지구전투 승전 기념식 개최
해군 1함대, 제72주년 옥계지구전투 승전 기념식 개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2.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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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옥계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 해상헌화 진행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가 지난 25일 옥계지구전투 전적비에서 제72주년 옥계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성혁 1함대사령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6ㆍ25전쟁 당시 해군 최초의 승전인 옥계지구 전투에서 나라를 위하여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1함대 지휘관 및 참모를 비롯한 장병 및 군무원 6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옥계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고 최성윤 이조(현 계급 하사에 해당)의 유가족과 유관기관 관계자, 안보·보훈 단체장 등도 함께 참석하여 참전용사들의 빛나는 무훈과 자랑스러운 승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1함대사령관은 옥계지구전투 승전 기념사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상황에서도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조국을 지켜낸 옥계지구전투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라며, “1함대 장병 모두는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을 가슴속에 각인하고, 옥계지구전투 용사들이 보여준 승리의 정신을 계승하여, 동해바다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함대 장병들과 유가족을 비롯한 초청 내빈은 구축함인 양만춘함에 탑승ㆍ출항하여 동해 해상에서 옥계지구전투 장병들을 위해 묵념과 함께 헌화를 진행했다.

한편, 옥계지구전투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강원도 옥계지구에 기습 상륙한 북한 해군과 우리 해군 묵호경비부 요원 간의 해군 사상 최초의 해·육상 전투로, 적 33명을 사살하고 적 함정 및 상륙정 각 1척을 격퇴하였으며, 발동선 1척을 나포한 해군 최초의 승전이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