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일용·이원섭 선임
홈앤쇼핑,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일용·이원섭 선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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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문·경영지원부문 총괄…김옥찬 대표. 임기만료 퇴임
이일용 영업부문 대표(왼쪽)와 이원섭 경영부문 대표(오른쪽)[사진=홈앤쇼핑]
이일용 영업부문 대표(왼쪽)와 이원섭 경영부문 대표(오른쪽)[사진=홈앤쇼핑]

홈앤쇼핑이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홈앤쇼핑은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일용 영업부문장과 이원섭 경영지원부문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이일용 대표는 그 동안 모바일 수익성 개선, 라이브커머스 등 뉴커머스 육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원섭 대표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관리 시스템 마련, 비용 구조개선, 윤리경영 정착, 사회공헌 프로세스 구축 등과 같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각자대표 체제는 각 대표이사가 각자 의사결정권을 갖는 형태로 공동대표와 달리 각 영역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사업 기동력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발굴 등 사업 확장에 대한 폭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부문별 역할 분담·전권 부여를 통한 책임경영으로 사업추진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출수수료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 TV플랫폼의 경쟁력 약화, 이(e)커머스 기반 경쟁자들의 도전이라는 어려운 외부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 내부 팀워크를 극대화해 위기에 잘 대응하고 미래 성장 역량을 육성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일용 대표는 “외부 환경 변화로 큰 위기를 맞아 영업이 더욱 강조되고 중요해진 시점이다. 위기를 타파할 수 있도록 MD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전념하겠다”며 “뉴커머스를 통한 신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섭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생존을 위해 수익성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며 “공적 채널로써의 사회적 책임과 업 본연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옥찬 대표는 이날부로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다. 홈앤쇼핑에서 임기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 사례는 김옥찬 대표가 처음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