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동부 국경서 규모 6.1 강진…최대 150여명 사망
아프간 남동부 국경서 규모 6.1 강진…최대 150여명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6.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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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재난관리국장 “파크티카주서만 100명 사망”
22일 아프간 지진 발생 위치. (사진=USGS 홈페이지/연합뉴스)
22일 아프간 지진 발생 위치. (사진=USGS 홈페이지/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규모 6.1)은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주변에서 22일 오전 1시24분(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최대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 재난관리국장 모함마드 나심 하카니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강진으로 130명 이상이 사망했다. 파크티카주에서만 100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구조 장비를 동원해 피해자 수색에 나선 상황이지만 사망자 수의 경우, AFP통신은 40명이라고 집계하는 등 각 매체 별 피해 집계 상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진앙은 도시 호스트(인구 9만6000명)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3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다.

지진의 강도는 무척 커 아프간 수도 카불을 비롯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펀자브 등 등 100㎞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현지 매체(파키스탄 일간 지오뉴스 등)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 서부 지역에서 규모 4.9 및 5.6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28명이 사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