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탈북어민 강제북송' 많은 국민이 의아해했다"
윤대통령 "'탈북어민 강제북송' 많은 국민이 의아해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21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I 공개 주장엔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2019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선 것과 관련, "옛날부터 국민이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검토 중"이라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는데 북송시킨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좀 문제제기를 많이 했다"며 "(이 문제를) 한 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피살 공무원과 관련한 군의 특수정보(SI) 공개에 대해서는 "SI라고 하는 건 국민에 그냥 공개하는 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걸 공개하라는 주장 자체는 조금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한 번 검토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20일) SI를 공개해달라는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들의 주장에 "여당이 생각할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것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