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대통령 취임 한 달, 너무 한가해 보인다"
윤건영 "尹대통령 취임 한 달, 너무 한가해 보인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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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형편과 괴리돼 있는 느낌… 긴장감 안 보여"
"金여사 지인 동행 대단히 부적절… 아마추어 느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오른쪽), 정태호(가운데),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집회·시위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오른쪽), 정태호(가운데),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집회·시위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6일 지난 한 달 동안 윤석열 대통령 일정에 대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너무 한가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긴장감이 좀 없어보인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은 사실 인플레이션이나 물가 때문에 대단히 지금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고 국민경제가 휘청휘청하는데 최근 한 달간 대통령 일정에선 그런 긴장감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민들의 형편과는 너무 괴리돼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 달간 윤석열 정부의 컨셉을 보여주는 일정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정부는 이 방향으로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시기였는데, 그런게 전무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건 잘하든 못하든 일하는 모습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언했다.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지인이 동행한 것에 대해선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봉하 방문 그 자첸 좋은 거지만 지인을 데리고 갔단 건 기본과 성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윤 의원은 "기본과 상식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윤 대통령이) 그걸 모르고 있었다, 또 국민에게 물어보겠단 건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나서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런걸 뭘 물어보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