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 ‘리빙랩’으로 스마트 도시 디자인하다
서초구 주민, ‘리빙랩’으로 스마트 도시 디자인하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06.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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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23일까지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팀 모집
서울 서초구는 스마트 기술로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2022년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팀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스마트 기술로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2022년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팀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스마트 기술로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2022년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팀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발굴하고, 문제 정의부터 개선방안 도출까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참여프로젝트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교통체증, 환경오염, 안전문제 등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걸 말한다.

구가 이번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수요를 반영하고, 주민만족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모집 대상은 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에 관심이 있는 주민, 지역 내 직장인, 학생이 5인에서 10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과제는 ‘지정과제’와 ‘자유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정과제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지역안전망 강화’이며, 자유과제는 신청자가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해결하고 싶은 우리 동네 문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구는 신청 팀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6팀을 선정해 7월부터 ‘리빙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6개 팀들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의 워크숍을 통해 주민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며 해결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도출한다. 이에 더해 구는 4차 산업 기술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성과 공유회를 열어 우수 프로젝트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선정된 우수 사업들은 국가 및 서울시 공모사업 연계 검토 및 내년도에 실증 및 시범운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 리빙랩 사업 담당처 또는 서초구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리빙랩에 대한 주민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 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운영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스마트도시 서초’를 조성하고 최근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부스 8곳을 운영 중이며, 스마트팜 교육,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양성 등 각종 스마트기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리빙랩 사업이 주민이 원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만드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해 ‘생활형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