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 백서 나왔다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 백서 나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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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첫 출간…24년 역사·미래 제시
김정학 사장 "100년 기업 향한 새로운 시작"
제주개발공사가 첫 출간한 백서.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첫 출간한 백서.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국내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의 24년 역사와 미래 등을 담은 백서를 첫 발간했다.

15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된 ‘제주개발공사 백서’에는 제주삼다수를 통해 먹는 샘물 시장을 산업화 시키는 과정과 국내 소비자들의 음용 문화를 바꾼 제주삼다수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국내 먹는 샘물의 초창기 시장 상황과 제주삼다수의 경영 철학을 통한 자원의 활용, 사회적 기여, 미래의 먹는 샘물 산업 방향까지 제시하는 등 백서 이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995년 제주 지하수를 먹는 샘물로 개발하기 위해 출범했다. 1998년 제주삼다수를 첫 출시하면서 약 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제주개발공사 매출액은 3000억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35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 삼다수가 출시됐을 당시 국내 생수시장은 1120억원 규모였다. 제주삼다수가 국내 생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추정치)로 10배가 넘는 급성장을 했다. 

현재 제주삼다수는 연평균 110만톤(t) 규모로 생산되고 3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면서 출시 이래 국내 생수시장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에 맞춰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공기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무라벨 삼다수 출시를 시작으로 재생 페트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바이오 페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저감화와 함께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탄소 저감에도 적극 나선 상황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해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1등을 넘어 제주와 국내 식음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