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공격적 긴축 우려 미국 증시 혼조세…나스닥 0.18%↑
美 FOMC 공격적 긴축 우려 미국 증시 혼조세…나스닥 0.1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6.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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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p,(0.50%)) 하락한 3만364.83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5p(0.38%) 내린 3735.48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19.12p(0.18%) 상승한 1만828.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전장 대비 0.1%p 상승한 3.50% 수준까지 올랐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3.45%까지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2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2011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증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초 계획보다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0.75%p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0.75%p 인상을 고려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에 골드만삭스·캐피털이코노믹스 등은 기존 전망에서 0.75%p 금리 인상 전망으로 수정했다.

한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0.75%p 금리 인상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레인킹 뉴욕증권거래소 선임 시장 전략가는 “개장 시점에 완만한 반등이 있었지만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공격적으로 나올 의욕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