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구자현 대학원생, 고차원 스마트 형광소재 개발
전북대 구자현 대학원생, 고차원 스마트 형광소재 개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6.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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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대)
(사진=전북대)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 연구팀(고분자나노공학과&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구자현 대학원생(박사과정)이 광패턴화가 가능하면서도 온도 및 시간에 따라 광학적 특성이 제어되는 스마트 형광 소재를 개발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IF=9.926)’의 2022년 6월호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응집유도발광 및 광이성질화 특성의 액정 분자에 사이클로실록산을 도입하여 독특한 모노트로픽 상거동을 유도했으며 나아가 빛, 온도, 그리고 시간에 따른 투과도 및 형광 특성의 변화를 면밀히 연구해 그 메커니즘을 확인 및 규명했다.

또한 개발한 소재를 이용해 가변적 광학 패턴, 다중 감응 스마트 센서 등을 실증함에 따라 스마트 광학 물질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소재는 분자 자체의 고유 특성과 분자패킹구조의 제어에 따른 효과를 동시에 발현하기 때문에 분자 공학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구에는 정광운 교수 연구팀의 구자현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아 전체 연구를 주도했다. 구 대학원생은 지금까지 제1저자로 5편의 SCI논문을 발표했고, 국내외 학회에서 2건의 우수논문발표 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연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지원 사업 '박사과정 생 연구 장려금'에 선정돼 독립적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구자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분자공학의 묘미를 보여줄 수 있는 연구”라며 “해당 연구가 광학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통찰력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