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전문성 높일 '공공건축가' 공모
서울시, 디자인·전문성 높일 '공공건축가' 공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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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까지 모집…각종 건축상 수상자 등 우대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공공건축 디자인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공건축가를 모집한다. 서울시 건축상과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젊은 건축가상 등 수상자와 국제현상공모 당선자 등은 우대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공공건축 분야 자문과 설계, 심사에 참여할 '제1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제도를 운용한 지난 10년간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건축물이 국내·외 각종 건축상을 받는 등 성과를 내면서 해당 제도가 서울시 우수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공건축가들은 주요 시책사업의 공간 조성에 참여해 소규모 공공건축물 개선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60여곳에서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시에서 이뤄지는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기획·설계·자문·심사 참여 △정비계획 수립 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설계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 참여해 검토 및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건축사와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 및 공인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재직 중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 건축상과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젊은 건축가상 등 수상자와 국제현상공모 당선자, 서울시 주요 사업 참여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 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후 다음 달 중 심사를 거쳐 공공건축가를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2024년 7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공모 관련 문의는 서울시 주택정책실 도시공간기획과로 하면 된다.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과장은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10년을 맞아 지난 운영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공공건축·공간환경 분야에 역량을 발휘해 서울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공공건축가 공모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