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이하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리처드 말스 (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회담을 실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및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 했다.
이 장관은 호주는 6.25전쟁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한 국가임을 상기하면서, 한국 국민은 호주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면서 호주의 참전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말스 장관은 양국이 2021년 12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점을 상기하면서, 호주는 대외정책에 있어 한국을 핵심 협력국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함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K-9 자주포 수출에 이어 진행 중인 방산 협력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말스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말스 장관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 데 대해, 이 장관은 北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억제 의지와 함께 신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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