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채시즌 두 자릿수 충원 이례적…부산 이전 추진에 직원 이탈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부산 이전이 유력한 산업은행이 인력 채용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석‧박사 학위 소지자 10명과 변호사 자격 소지자 5명을 신입 행원(5급)으로 뽑는다.
석·박사 행원 모집에는 총 173명이, 변호사 모집에는 22명이 지원했으며 면접 등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산은이 경력직을 수시 채용한 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하반기 정기 공채시즌도 아닌데 전문인력을 두 자릿수나 신입으로 모집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산은 등 공공기관은 소관 부처로부터 정원이나 예산을 엄격히 통제받는다.
금융권에선 이번 전문인력 채용이 최근 직원 이탈에 따른 인력 공백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산은의 부산 이전 추진 계획으로 최근 산은에선 직원들의 타 금융사 이직이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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