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공지능 최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LG엔솔, 인공지능 최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1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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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KAIST 교수 5명 구성…DX 실행 비전·방향 제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전무(왼쪽에서 첫 번째)가 인공지능(AI)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신진우 KAIST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박종우 서울대학교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윤성로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전병곤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전무(왼쪽에서 첫 번째)가 인공지능(AI)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신진우 KAIST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박종우 서울대학교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윤성로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전병곤 서울대 교수(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을 운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5명을 AI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문위원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신진우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구성됐다.

AI 자문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행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AI 자문단은 △빅데이터·AI △AI시스템 △AI알고리즘 △공장용 로봇·비전(Vision) △공정제어·최적화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자문위원들은 각 분과를 전담해 구체적 과제 선정·실행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과제 발굴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과제 수행을 비롯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협력한다.

AI 자문단 초대 단장은 윤성로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딥러닝 등 기계학습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지능시스템 등 AI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앞으로 AI 자문단 내 빅데이터·AI 분과를 담당하며 데이터 거버넌스,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수립 전략 등을 이끌 계획이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의 보안, 개인정보 보호, 가용성,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통칭하며 조직 내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정책을 뜻한다.

윤 교수는 “이차전지사업은 국가적으로 반도체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요한 분야며 기술적 도약을 위해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차전지사업의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AI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며 DX·AI·빅데이터를 이끄는 CDO 변경석 전무, 자문위원들과 함께 AI 자문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스템 분과는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전 교수는 대규모 AI 인프라 설계·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MLOps의 전사적 도입 작업을 주도한다. MLOps(Machine Learning Model Operationalization Management)는 머신러닝 모델 개발과 운영에서 반복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해 사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머신러닝 모델 운영 관리 기술이다.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한국인 처음으로 미국 컴퓨터학회(ACM) SIGOPS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진우 카이스트 AI대학원 석좌교수는 AI 알고리즘 분과를 이끌며 제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 사전 검출, 유출방지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지난 2015년 미국 컴퓨터학회(ACM)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AI 분야 저명학회 뉴립스(NeurlPS)에 최근 2년간 한국인 최다인 17건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사·물류 자동화 등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공장용 로봇·비전 분과는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이며 현재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부원장, IEEE 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정제어·최적화 분과는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이끈다. 이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엔지니어링 산업 고급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기반 공정제어기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