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협회 "화물연대 파업 즉각 중단해야"
석유화학협회 "화물연대 파업 즉각 중단해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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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중단 따른 피해 확산 호소
한국석유화학협회 로고.
한국석유화학협회 로고.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3일 화물연대 파업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울산·여수·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의 출하 중단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가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밝힌 만큼 화물연대는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업계는 제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하루 평균 출하량이 평소 7만4000톤(t)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업체의 경우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로 인한 매출·수출 손실과 함께 사태 장기화 시 공장 가동정지나 재가동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수소·탄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미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데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석유화학마저 가동이 중단되면 국가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협회는 “우리 국민들의 위기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화물연대는 집단운송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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