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진료 한곳서… 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 확보
코로나 검사~진료 한곳서… 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 확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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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0일 코로나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대면·비대면)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5000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이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일반 의료체계에서 관리하기 위함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검사, 처방,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 환자가 여러 곳을 방문하는 불편이 있었다. 각 기관의 명칭과 기능이 달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 방침으로 검사, 처방, 진료를 모두 한 곳에서 하는 동네 병의원이 5000곳 이상 생길 전망이다.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분산된 코로나 관련 의료기관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한다. 

현재는 호흡기 유증상자가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방문에 검사를 받고 확진되면 치료제 처방을 받은 뒤 재택치료에 들어가고 있다. 이 두 기관은 검사와 처방, 일부 비대면 진료만 진행한다. 

재택치료 중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하거나 비대면 의료기관에 전화해 진료를 받는다.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1만449개다. 검사와 처방, 대면 진료를 모두 하는 의료기관은 4000개 이상이다. 

정부는 이들 호흡기 진료기관에 협조를 구해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충하고 새 의료기관 참여도 독려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되며, 그 외 기관은 지자체장이 시설, 인력 기준 등을 고려해 지정한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들이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전화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이달 말 포털 사이트에 센터에 대한 정보를 올릴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