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자연인보다 정치인이 더 자연스러워"… 정계 복귀
박지원 "자연인보다 정치인이 더 자연스러워"… 정계 복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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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야 할 일 있단 걸 확인했다"
野, 당 내홍 극심… 朴 어떤 역할할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이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한 모습. (사진=박지원 전 국정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9일 "내가 정치인으로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있음도 확인했다"고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계파갈등을 겪는 가운데 정치 원로인 박 전 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생물이고, 나는 정치의 물에 사는 물고기다. 멈추면 죽고, 정치를 떠나서 살 수는 없다"며 "자연인 박지원보다 정치인 박지원이 더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언론과 정치평론가 일부 예측처럼 당 대표 등과 같은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