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주저앉은 미국 증시...나스닥 1.94% 하락
인플레 우려에 주저앉은 미국 증시...나스닥 1.94% 하락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6.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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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빚은 결과로 풀이된다. 

9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p(1.94%) 떨어진 3만2272.79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95p(2.38%) 밀렸으며(4017.82), 나스닥도 전장 대비 332.04p(2.75%) 하락한 1만175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8.3%(전년 동월 대비) 상승해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주식 등 영역의 위축,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진다. 

이런 와중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해, 글로벌 증시 냉각을 거들었다. ECB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1일에 종료하기로 했다. 7월에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물가 인상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