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9일 90세 이상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르신 외출 동행 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에 따르면 이번 외출동행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인 한규용(94세), 신충식(90세) 등 보한 마을에 사는 90세 이상 어르신 3명과 함께했다. 외출동행 자원봉사자로는 안천면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은정 진안농협 안천지점장과 고금영 보한마을 부녀회장이 나섰다.
외출동행에 나선 어르신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언제 구순이 온 지도 모르게 나이를 먹었다”며 “일제강점기의 유년기와 8.15 광복, 6.25전쟁 등 어려운 청년의 시대를 지나 이제 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용호 안천면장은 “참여하신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내에서 이웃의 정이 살아나는 안천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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