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핵실험 대응수위 높이나… "B-1B 괌배치, 미군 신뢰 보여주는 것"
美, 北핵실험 대응수위 높이나… "B-1B 괌배치, 미군 신뢰 보여주는 것"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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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연합뉴스)
(사진=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연합뉴스)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괌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 “미군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미군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메일을 통해 "B-1B 폭격기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동맹·파트너, 합동군, 그리고 태평양공군 폭격기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괌에 배치됐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략폭격기의 임무는 불확실한 세계 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미군의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B-1B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가지는 폭격기로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풀이된다. B-1B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한다.

B-1B 랜서가 괌에 배치된 만큼 북한의 7차 핵실험시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에도 B-1B가 북한 동해상 국제공역을 비행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