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추진
경북도,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추진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9.12.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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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19개 지구 총 3766억 연차적 투자
경북도(김관용 지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낙동강 수계 기존 농업용 저수지 둑높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본 사업은 낙동강 수계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둑을 높혀 저수량을 늘임으로써 홍수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용수 및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지용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2009년부터 년차적으로 2012년까지 19개 지구에 총 3,766억원이 투자할 계획이며 금년도에 3개 지구 착공에 필요한 예산 9억원을 확보했다.

전국적으로는 96개소(낙동강 31)에 2조 2,986억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경북도가 사업비 기준 16%를 차지하며 저수지 둑 높임, 수문설치 및 방수로 확장, 도로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추진상황은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대상지 19개소중 성주초전 소성지, 봉화봉성 창평지 등 10개 지구에 대하여 기본조사를 완료하였고, 이 가운데 청송 부남 구천지, 예천 용문 운암지 등 3개 지구는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내년도 상반기내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전 지구를 발주하여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기존 저수지 5,573개소의 총저수량 (402백만㎥)의 13%인 52백만㎥의 농업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성주댐 유효저수량의 1.8배에 해당되는 수치로서 봄가뭄 및 한발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저수지 유입하천, 수문(Gate), 통관, 평야부 용수간선 등에 자동계측기를 설치 유입량, 저수량, 공급량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시스템 구축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 농업용저수지는 상.하류 댐과 연계운영 가뭄.홍수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등 효율적인 농촌용수 관리를 도모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