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하나로마트 찾은 추경호 "물가 엄중, 가격 안정 노력"
창동 하나로마트 찾은 추경호 "물가 엄중, 가격 안정 노력"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6.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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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가뭄 장기화 해결에도 당국 총력 당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동 하나로마트를 들러 농수산물 가격을 몸소 점검하고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가뭄과 관련해서도 관련 당국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동 하나로마트를 들러 농수산물 가격을 몸소 점검하고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가뭄과 관련해서도 관련 당국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시찰하고 “농축산물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걸쳐 가격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일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물가 상황은 대외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경제주체가 정부와 합심해 함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난과 코로나19 대책으로 유동성이 대거 늘어난 상황, 이에 대응한 미국발 긴축의 시작 등이 복합적으로 전개돼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정부도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 수급관리, 식량 자급기반 확충, 생산·유통비용 절감 등 물가·민생안정 관련 대응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대책의 신속한 집행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 및 사료·비료 매입비 지원 사업을 조속히 집행해 원가부담을 낮추는 한편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업도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심각한 가뭄이 몇달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5일 전국적으로 파상적인 강우 소식이 있지만 이것으로 전국적 해갈이 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정부 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정을 개발하고 양수 장비를 지원하는 등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