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앞둔 이낙연 "DJ 마지막 말씀 되새기고 싶어졌다"
미국행 앞둔 이낙연 "DJ 마지막 말씀 되새기고 싶어졌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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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워싱턴DC 방문… 5년뒤 차기 대선 준비 해석도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행을 이틀 앞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출국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통령님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깊은 사색의 말씀을 생각했다"며 "그 가운데서도 김 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고 싶어졌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 5월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했고, 그 이틀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 사저를 찾아 출국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7일 미국으로 떠난다. 

그는 미국에서 1년가량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한편, 미국 정부와 의회 인맥 등을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총선 출마와 대선후보 경선, 지방선거 지원까지 쉼 없이 달려온 만큼 국내 정치에 거리룰 둔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차분하게 5년 뒤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