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아·태 5개국과 공조 체계 강화
금감원, 아·태 5개국과 공조 체계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6.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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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환경 변화, 기후리스크 대응 등 현안 논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은 이진석 부원장보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주최하는 아·태 지역 5개국 금융감독당국 고위급 회담에 비대면으로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에 이뤄진 이번 회담에는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청장 △웨인 바이레스 호주 건전성감독청 청장 △리우 푸서우 중국 은보감회 리스크 담당 임원 △마쓰오 모토노부 일본 금융청 종합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 환경 변화와 기후리스크 대응, 디지털플랫폼·빅테크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했다.

이 부원장보는 한국금융 현안으로 민간부채 증가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상자산 규율체계 필요성 증대 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부채 부실화 모니터링, 비은행권 유동성 현황과 자금 유출입 점검 강화, 가상자산 규율체계 마련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금융의 주요 과제로서 금융사 손실 흡수능력 확보 등 건전성 관리와 금융의 새로운 확장을 꼽았다. 

특히 금융의 확장과 관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공시 개선과 디지털 금융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등을 위해 아태지역 내 감독 당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5개국 감독 당국은 기술 발전 등에 따른 금융 부문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간의 경험 및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공통 이슈에 대해서는 공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