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 (THE NEXT EQUINOX)’를 국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따라 트렌디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디테일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충분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 1.5리터(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진화했다. 기존 1.6ℓ 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졌고 친환경성·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탄탄한 기본기의 LS △합리적인 LT △스포티한 RS △고급스러운 프리미어(Premier) 트림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트림별 외관 디자인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차별화를 뒀다.

RS는 앞뒤 범퍼 하단에 바디 컬러 페시아를 더하고 블랙 아이스 크롬으로 포인트를 강조했다. 레드 색상의 RS 배지, 블랙 색상의 19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 휠과 블랙 보타이, 블랙 레터링을 적용했다. 프리미어 트림은 프로젝션 타입 업 레벨 LED 헤드램프를 탑재, 최상위 트림 고유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 아래 안개등을 더하고 주변을 크롬 몰딩으로 감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퓨어 화이트 △턱시도 블랙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체리팝 레드 △아이언 그레이 총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트림에 따라 젯 블랙 데님 직물시트와 천연 가죽시트, 프리미어 트림 전용 메이플 슈가 천연 가죽시트 등이 제공된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1.5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 성능을 선보인다.

LT 트림부터 선택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등 어떤 노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R-EPS 타입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효율이 뛰어난 새 파워트레인에는 스톱 앤 스타트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인다. 라디에이터 냉각이 필요할 때만 셔터를 열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끌어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는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시킨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기가 스틸 19.7%를 포함한 82.4%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도 높은 차체를 구성했다.

최첨단 고급 안전사양들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은 앞 차에 빠르게 접근할 경우 계기판에 경고등을 켜고 헤드업 LED 경고등으로 위험을 알린다.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 앞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제동력을 제공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보행자 감지·제동 시스템은 전방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경고를 알린다. 스마트 하이빔은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의 불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전환한다. 차선 이탈 경고·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차선을 감지해 이탈이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절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한다.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아웃사이드 미러나 룸미러로 확인 불가능한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감지해 경고한다.

운전석에는 햅틱 시트를 적용해 좌우 양쪽 진동으로 경고음을 대신해 충돌 가능성과 방향을 경고한다.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은 적절한 주차공간을 찾아내고 차량이 스스로 조향장치를 조작할 수 있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여유로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SUV 본연의 기능을 수행한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기본 847ℓ에 달하는 트렁크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또한 △보스(BOSE)의 프리미엄 7스피커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동반석 전동시트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220볼트(V) 인버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쉐보레는 ‘쉐보레 프리머임 케어 서비스를’ 신형 이쿼녹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이쿼녹스 구매 소비자는 사전 예약 없이도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이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소비자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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