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키우고 메타버스서 내신 관리'…교육계 '테크' 접점 확대
'개발자 키우고 메타버스서 내신 관리'…교육계 '테크' 접점 확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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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전국 AI 수학 경시대회 '써밋 썸머리그' 개최
웅진-유니티 코리아 맞손 부트캠프 커리큘럼 공동 개발
이투스-메타버스 공간, 중간고사 대비 '내신 집중반' 개설
2022 써밋 썸머리그 소개 이미지.[사진=대교]
2022 써밋 썸머리그 소개 이미지.[사진=대교]

교육업계가 에듀테크(교육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메타버스 구축에서부터 AI(인공지능) 경시대회와 개발자 취업 부트캠프 개설까지 에듀테크 범위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 웅진씽크빅, 이투스에듀는 테크(첨단기술) 중심의 행사와 서비스를 펼친다.

대교는 전국 AI 수학 경시대회인 ‘2022 써밋 썸머리그’를 개최한다. ‘써밋 리그’는 대교의 디지털 AI 퍼포먼스 러닝 브랜드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 회원들 대상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진행하는 AI 수학 리그전이다.

2018년부터 운영된 써밋 리그의 누적 참여 인원은 약 32만명으로 참가자들은 게임을 하듯 전국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실력을 쌓고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대회는 7월11일부터 8월28일까지 진행된다. 시상식은 9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오픈한 ‘써밋 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2022 써밋 썸머리그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수학에 대한 학습 동기부여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징씽크빅, 유데미 로고.
웅징씽크빅, 유데미 로고.

웅진씽크빅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 ‘유데미(Udemy)’와 함께 ‘유니티(Unity) 개발자 1기 취업 부트캠프’를 진행한다.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위한 자리로 웅진씽크빅이 유니티 코리아와 손잡고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유니티 개발자 부트캠프는 온·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주요 자료는 유데미의 유니티 강좌가 될 예정이다. 유니티 개발자 부트캠프를 통해 인턴십까지 마친 전체 수료자 중 80%에게는 웅진씽크빅의 정규직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박민규 웅진씽크빅 유데미 사업단장은 “부트캠프 참가자들이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부트캠프 이후 관련 분야의 유니티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펀 내신 집중반 소개 이미지.[사진=이투스]
엘리펀 내신 집중반 소개 이미지.[사진=이투스]

이투스는 지난해 12월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펀'을 오픈하고 '이투스 단과·종합', 입시 전략 설명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중간고사 대비 '내신 집중반'을 오픈하고 학교, 지역, 출판사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강생들은 실제 학원에 다니는 것처럼 이투스 전문 강사진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9시 기상 챌린지, 출석 체크, 수업 전후 문자 관리, 학습 플래너 피드백, 매시간 테스트, 내신 대비 추가 프린트 등 다양한 학습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노재규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메타버스 학습 공간인 엘리펀에 수능 대비 단과 강좌를 개설한 데 이어 중간고사 대비 내신 집중반도 준비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