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판부, 내달 초 법원청사서 퇴거
검찰 공판부, 내달 초 법원청사서 퇴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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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내 상주 중인 검찰 공판부가 7월 초 퇴거한다. 

2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법원에 공문을 보내 7월5~6일 법원 청사 12층에 있던 공판부 검사실을 이전하겠다고 전했다. 

검찰 공판부는 1989년 서초동 법원 청사가 신축될 때부터 자리잡았다. 이후 법원 업무 증가로 청사 내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갈등이 일었다.

법원은 2019년 3월부터 검찰에 퇴거를 알리는 공문을 지속해서 보냈고, 검찰은 갑자기 사무실을 빼면 국민에게 피해가 간다며 퇴거 시기를 미뤘다. 

그러다 지난해 법원이 공판부 검사실로 향하는 통로 쪽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양측은 지난해 12월 공판부 사무실을 올해 8월 말까지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8월까지로 합의했지만 준비가 원만이 진행돼 합의 시기보다 일찍 나가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