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을 보궐 당선' 김한규 "정권안정론 영향 분명 있어"
'제주을 보궐 당선' 김한규 "정권안정론 영향 분명 있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6.02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득표율 49.41%로 당선… 상대방 격차 4.27%p
"지역 현안 잘 챙겨 민주당 사랑받을 수 있게"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제주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제주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제8회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제주을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당선인이 2일 "전체적으로 정권안정론으로 인해 최근 제주도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게 영향을 분명히 미친 것 같다"고 봤다.

김 당선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49.41%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45.14%)를 누르고 해당 지역에 선출됐다. 

김 당선인은 그럼에도 자신이 당선된 배경에 관해 "(제주을) 전임자인 오영훈 제주지사(당선인)가 의정 활동 6년 동안 잘해 왔던,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점도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김한규란 인물이 좀 낯선 인물인데 그래도 기존 제주 지역에서 국회의원 당선됐던 분들과 달리 조금 더 젊고 또 다른 경험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인물한테 한번 기회를 줘보자는 기대심리도 상당히 컸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향후 포부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오래 활동하지 않았던 제주 지역에서 당선돼서 일단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현안을 잘 챙겨야 되는 1차적 과제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속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역할도 꼭 한번 해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