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확산에… 행안장관 "가용 자원 총동원"
밀양 산불 확산에… 행안장관 "가용 자원 총동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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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남 밀양에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31일 경남 밀양의 산불 현장을 방문해 “모든 기관이 협력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 조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 확산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산불 대응과 주민 대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피가 중요하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 밀양시 북부면 춘화리 화산 중턱에서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했고 이에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현재 산불 발생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천500여 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