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악당 따라가려면 철부지 악당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관악프라자 유세에서 김포공항 이전 관련 "오늘 아침에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 나한테 '철부지 악당의 생떼다'(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을 겨냥해 "하마터면 이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될 뻔한 분"이라며 "적어도 몇 개월을 자숙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런 사람을 정치적으로 뭔가 불안한 수사를 받아야될 처지에서 구출해 주려고 하다 보니까 인천 계양을 비워주고, 서울시장으로 출발한 거 아니냐"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치적 도피 아니냐"면서 "한때는 대통령이 될 뻔했던 이 대장동 악당 후보, 그리고 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대표를 하면서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그 사람 구출하기 위해 서울로 갑자기 출마한 급조된 후보 송영길, 이 두 분 콤비 이번 선거를 통해 좀 겸손한 사람들 만들어 달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만약에 이번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170석 다수 의석을 갖고 민주당 특유의 이재명 후보나 송영길 후보가 하는 그런 억지스러운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향한 정책에 얼마나 발목을 잡고 몽니를 부리겠느냐"면서 "이거 지켜줘야 되지 않겠느냐.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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