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국내최초 중동 진출 건설 명가
삼환기업, 국내최초 중동 진출 건설 명가
  • 시흥/송한빈기자
  • 승인 2009.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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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은평뉴타운·워커힐호텔등 건설 굵직한 업적 '수두룩'
삼환기업은 1946년 창업 이래 63년간 국내 건설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담당해온 장수기업이다.

‘개척·정직·성실’이라는 기업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 근대화와 전문화를 위해 앞장서 온 이 회사는 그 동안 토목·건축·플랜트·해외건설 등의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왔다.

또 이를 통해 다양한 시공경험과 독보적인 시공기술을 쌓았다.

주요 시공실적으로는 2002년 완공한 국내 최대 복층 해상현수교인 광안대교, 동양 최대 규모의 양수발전소인 양양 양수발전소 등이 있다.

워커힐·조선·신라 호텔도 이 업체의 작품이다.

이 업체가 지은 삼일빌딩은 한국 최초의 철골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토목분야 실적으로는 경부·호남·남해·영동·동해고속도로 등이 있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무주리조트, 삼성 본관빌딩 등도 삼환기업이 이뤄낸 업적들이다.

해외시장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중동 진출 1호 업체로 유명하다.

1973년 국내 최초로 중동에 진출해 ‘중동건설 붐’을 일으켜 한국경제의 비약적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공사, 베트남 까이맵 항만 공사, 예멘 LNG 프로젝트 공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화 획득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일지구 아파트 공사(610억 규모), 은평뉴타운 아파트 공사(720억 규모), 성남~장호원 제4공구 공사(1284억 규모), 중앙선복선전철 제4공구(1142억 규모) 등을 수주하는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 저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2006년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환경·에너지시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광안대교 건설 관련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신용도, 투명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자원개발과 환경분야 등의 분야에 힘을 쏟아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