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野 '영수회담' 제안에 "추경안부터 처리하고"
윤대통령, 野 '영수회담' 제안에 "추경안부터 처리하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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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면담 요청하면 언제든 응할 용의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미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으며 이런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또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 총재를 겸하던 지난 시대의 용어"라면서 "대통령은 본인이 영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방선거 지원유세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때 했던 소급적용 약속, 그 약속을 이행할 방안에 대해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당초 이날 오후 8시 '추경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추경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전날(27일)에 이어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29일 오후 7시30분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관련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