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 산학연 협력
한수원,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 산학연 협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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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포럼’ 개최…생산 기반 마련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린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산학연과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이용,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된 수소다.

이번에 함께 MOU를 체결한 산학연은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원자력학회다.

이번 MOU 체결은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저장 플랜트 설계와 인·허가 대비 기반연구’ 과제 착수에 따른 협력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상용화 △해외원전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원자력․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협약을 통해 신재생과 원자력이 공존하는 청정수소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달성해 탄소중립, 수소경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개발하면 증가하는 수소 수요에 대비한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원전+청정수소’ 플랜트 사업모델로 해외원전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은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을 비롯해 원자력·수소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비전,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기술개발 동향, 한수원의 청정수소 기술개발 추진계획, 청정수소 경제성·상용화를 위한 과제, 법·제도적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원자력학회가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상용화' 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남석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원자력학회가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상용화' 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남석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