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부여당, 민주당 말에 귀 막아… 겁박 굴복 못해"
박홍근 "정부여당, 민주당 말에 귀 막아… 겁박 굴복 못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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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 부실하기 짝이 없어… 선거 생색용"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난항에 빠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협상 관련해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이 강력히 주장한 소상공인의 과감한 채무조정,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에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선거를 위해 생색낼 요량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정부안에 동의하라는데, 이런 일방적 겁박에 굴복할 순 없다"고 날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은 기획재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설득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해) 조금이라도 두텁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재정여력이 있는데도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면 누가 여당을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성 있는 합의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어 바로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