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사전투표 방해, 해당 행위 규정하고 강력 징계해야"
하태경 "사전투표 방해, 해당 행위 규정하고 강력 징계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27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정부를 공명선거 안 하는 집단으로 보는 것"
"이재명, 명분 없는 정치하고 있다" 집중 공세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김규현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김규현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사전투표 방해 행위는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징계해야 한다"고 강성 발언을 했다.

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그건) 윤석열 정부 자체를 공명선거 안 하는 집단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내부 일각에선 사전투표하면 부정선거에 이용당한단 인식이 있어 지금도 그런 게 좀 남아있는데 사전투표를 안 하면 우리만 손해다"라면서 "마치 윤석열 정부가 사전투표하면 부정선거하는 것처럼 이런 인식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당에서 좀 더 엄격하게, 당내에서 당원들이 사전투표를 반대하면 출당시켜야 한다, 그 정도로 좀 더 강력하게 사전투표 독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하 의원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겨냥해 "지방선거보다 이재명 후보가 더 주목받고 있다"며 "너무 무리하게 지금 연이어 선거에 출마하고 있고, 또 명분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 정치가 뒤로 후퇴하고 싸움판만 벌어지고 이런 걸 우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라는 게 제일 중요한 게 명분인데, 만약 안철수 후보가 원래 자기 지역구인 노원에서보궐선거가 있었으면 다른 지역 안 가고 노원에 출마했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인천 계양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곳"이라고 꼬집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