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7전단 화천함 장병 위기의 순간 시민의 생명 구해
해군7전단 화천함 장병 위기의 순간 시민의 생명 구해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2.05.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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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명 구한 해군7전단 화천함 장병들의 모습. (사진=해군 제7기동전단)
시민 생명 구한 해군7전단 화천함 장병들의 모습. (사진=해군 제7기동전단)

해군 제7기동전단 26일 소속 화천함 장병들이 위급상황에 빠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행이 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화천함 부장 소령 우정희, 기관장 소령 서동근, 통신관 중위 백창환 등 3명이다. 우 소령 등 3명은 지난 18일 일과 종료 후 퇴근하는 도중 진해 경화동 인근 도로변에 부정맥으로 쓰러져 호흡곤란 및 마비증상을 보이던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쓰러진 시민에게 달려갔다.

이들은 평소 부대에서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전투단위 응급처치 요령교육과 손상통제교육에서 배운 응급 처치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및 전신마사지를 실시하며 시민의 곁을 지켰다.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 즈음 시민은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병원에 제때 도착해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소령 우정희 화천함 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