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9281억 창출…3년내 '최고 수준'
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9281억 창출…3년내 '최고 수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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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조 늘어…경제·환경·사회 전 분야 높은 성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7월 열린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에서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7월 열린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에서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9281억원을 창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1조1473억원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 내 최고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1조7115억원, ‘환경성과’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9489억원,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1656억원 등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다. ‘환경성과’는 넷제로(Net Zero) 실행을 통한 탄소감축 성과와 친환경 윤활기유, 친환경 아스팔트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 판매량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사회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의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그룹은 이번 사회적 가치 공표부터 기존 분류 체계를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거버넌스로 재분류했다. ESG 분류 체계와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를 측정한다. 환경성과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평가한다. 사회성과는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포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 부정 효과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또한 구체적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담은 로드맵 수립 후 2021년 7월 발간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 체계를 구축해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 대비 탄소 발생량을 10%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A-(리더십) 등급 상향·에너지 & 유틸리티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취득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 기반이 되는 거버넌스 영역에 대해서도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서 모든 이사회 의결 안건 ESG 리스크를 사전 검토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내 모든 사업회사가 이를 핵심전략으로 실행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