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민주당 13명 의원 “불통시장 윤화섭이 시민후보 웬말”
안산시의회 민주당 13명 의원 “불통시장 윤화섭이 시민후보 웬말”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05.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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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 시의회에서 공동 입장 밝히고 ‘제종길 후보지지’ 입장 표명
“무소속 윤화섭 후보 임기내 민주당 당정협의, 전체 간담회 한 차례도 없었다”
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3명이 의회 대회의실에서 25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불통 시장이 시민후보가 웬 말이냐’며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한다. (사진=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3명)
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3명이 의회 대회의실에서 25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불통 시장이 시민후보가 웬 말이냐’며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한다. (사진=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3명)

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13명이 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난 25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불통 시장이 시민후보가 웬 말이냐’며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입장 발표장은 민주당 경기도의원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한 김태희, 김동규, 이기환, 나정숙 전 의원과 박은경, 박태순, 주미희, 송바우나, 한명훈, 김진숙, 김동수, 이경애, 유재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8대 안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공동 입장문에서 지난 4년간 윤화섭 안산시장의 시의회와 소통문제와 무소속 출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윤화섭 후보가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 심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당을 저버린 무소속 출마 강행과 관련, 의정활동을 통해 4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결과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 그 자체였다’며 범시민후보의 구호가 공허한 말로 들릴 뿐이라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소통 부재 사례로 △2018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동안 민주당 소속 의원 전체와 당정 협의나 21명 전체 의원과의 간담회조차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의원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시 담당 부서 공무원을 만나려는 것조차 ‘우선 공문부터 보내라’는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 방침까지 만들었다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안산시 주요 사업 대다수가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일방 추진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의회와의 소통 없이 전국 최초만을 강조하며 언론 보도 발표와 홍보에만 치중했다 △시의회 고유권한인 시의회 일정과 안건 상정 권한조차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사업의 경우 보여주기식 홍보성 이벤트가 많아 불균형 발전과 예산집행 우려도 계속 일으켰다고 의원들은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무소속 윤화섭 후보가 시정을 이끌면서 기초단체장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인 ‘소통과 겸손’이 가장 부족했고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이 문제가 상당히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을 버린 무소속 윤화섭 후보는 당의 결정에 겸허히 승복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4년간의 냉철한 평가에 깊이 자성하고 6.1 지방선거에서 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