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교육감 후보 “학교 수용 가능할 때 아파트 입주토록 조정”
최계운 교육감 후보 “학교 수용 가능할 때 아파트 입주토록 조정”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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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경찰청·지자체 연계한 합의체 구성…학부모 건의사항 해결
(사진=최계운 후보측)
(사진=최계운 후보측)

6·1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계운 인천교육감 보수단일후보가 인천지역 학부모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며 이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25일에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대표들을 만나 자녀교육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과밀이 되고 나서야 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교육청 담당자가 바뀌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도면밀한 행정력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영종초교가 9년째 과밀로 아이들 뛰어놀 공간이 없다”며 “학군 지정을 한시적이라도 다른 초교로 배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계운 후보는 “아파트 분양시점과 학교의 개교 시점은 같아야 하지만 그동안 교육계에서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조례를 바꿔서라도 학교 수용이 가능할 때 아파트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늘중학교 한 학부모는 “교통 횡단보도가 원하지 않는 부분에 설치돼 있어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에 지원 요청도 했지만 해결이 되질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교육청과 경찰청, 구청이 연계한 합의체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인천시와 협의해 지원요청을 하고 만약에 문제해결이 지체된다면 학부모들과 미리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행정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고, 2개월 이내에 다시 방문해 학부모들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최계운 후보와 영종국제도시 학부모들 간 하늘5고, 하늘1·4초를 2026년 3월까지 개교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확약서 서명식도 가졌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