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확진자 투표 시행착오 재발 방지… 핫라인 가동"
중대본 "확진자 투표 시행착오 재발 방지… 핫라인 가동"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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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방역당국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 벌어진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을 다시 일으키지 않겠다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이 신속히 협의할 수 있는 중앙부처 핫라인을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27~28일은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다음 달 1일에는 현장 본투표가 진행된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는 28일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다. 

핫라인 설치는 대선때 일어난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을 막기 위함이다. 지난 3월9일 대선 당시 확진자 사전투표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배부되거나 투표함이 없어 바구니에 투표용지를 넣는 등 촌극이 벌어졌다. 

확진자와 비확진자 투표 시간도 겹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중대본은 "지난번 대선에는 확진자와 비확진자 투표 시간이 혼재돼 선거 관리에 애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시행착오들을 이번에는 다시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 외출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행정안전부는 개표소나 투표소 준비 상황 점검, 혼선 발생시 대처 등을 논의 중이다. 

박형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사전투표 준비, 투표 방식, 개표에 대한 핫라인을 구성해 공정하고 감염 확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