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휴가시즌·수출증가 등 수요 확대로 상승
[국제 유가] 휴가시즌·수출증가 등 수요 확대로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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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10.33달러 마감
(사진=국제유가)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휴가시즌과 해외 수출 증가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은 원유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7월물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110.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47달러 오른 11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수요 확대 압력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도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높은 가격에도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이용한 휴가로 연료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앞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라 발표했다.

또 지난주 정제 제품 수출이 하루 620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유업체들은 해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공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게리 커닝험 트레디션 에너지 시장 조사 이사는 "정제 제품 수요에 탄력성이 없을 것"이며 "사람들은 여행가기 위해 운전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가는 세계 석유 수출 2위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원유 금수 조치 등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은 "유럽연합이 차기 유럽이사회 회의 전에 러시아산 원유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제재에 합의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