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원숭이두창 걱정 안 해… 팬데믹 가능성 낮아"
화이자 CEO "원숭이두창 걱정 안 해… 팬데믹 가능성 낮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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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연합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장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 영국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은 현재 20여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237건의 원숭이두창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발생하는 희귀 풍토병이나 최근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처럼 이 질병이 대유행으로 이어질지 각국은 우려하고 있다. 

불라 CEO는 "현재까지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