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자유민주주의 기반으로 새 도약 이룰 것"
윤대통령 "자유민주주의 기반으로 새 도약 이룰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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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참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것으로, 지난 10일 취임 이후 청사 앞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경제행사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과 위기 앞에 있"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대내외적인 환경은 녹록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인들께서 일자리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 돼준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소상공인의 손실을 온전히 보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공공요금 경감, 긴급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 정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공제 혜택을 늘려, 중소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단순 지원정책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성장에 집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이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기업 총수들의 참석을 언급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969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중심이 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新동반성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소기업인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도 참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