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이사회, '넷제로' 현장 경영 행보
SK이노 이사회, '넷제로' 현장 경영 행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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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슈퍼스테이션' SK주유소 방문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최우석 사외이사가 SK박미주유소에 방문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최우석 사외이사가 SK박미주유소에 방문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사업장을 방문, 코로나 이후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5일 서울 금천구 소재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하고 이어 영등포에 위치한 SK양평사옥에서 제6차 현장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김준 부회장,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과 SK에너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그동안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년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이사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 이사들의 사업이해도 제고를 위해 대전 기술원, 증평 SKIET 분리막 공장, 서산 배터리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 방문을 진행해왔다.이번 이사회를 시작으로 이사회의 현장 경영 행보를 본격 재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방문한 SK박미주유소는 국내 첫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SK에너지는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지난 2월 국내 첫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SK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전기차 충전 설비 등을 돌아보며 탄소 중립에 부합하는 사업모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대해 보고 받았다. 특히 이사진은 친환경 분산 발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꼼꼼히 검토하고, 넷제로 연관 질의를 진행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석탄 화력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SK에너지는 앞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에 위치한 SK 주유소로 확대하고 외부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함하고 국가 차원의 분산발전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SK박미주유소 현장 방문을 마치고 SK양평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이사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 현장 밀착 경영은 보다 더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