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제한형식증명 획득…공공헬기 시장 진입 가속화
KAI, '수리온' 제한형식증명 획득…공공헬기 시장 진입 가속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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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관련 군·민 인증 모두 받아…민수 시장 확대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들이 국산 헬기 ‘수리온’의 민수헬기(KUHC-1) 제한형식증명 획득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들이 국산 헬기 ‘수리온’의 민수헬기(KUHC-1) 제한형식증명 획득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국산 헬기 ‘수리온’이 민수헬기로 인증 받고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리온 제한형식증명(RTC; Restricted Type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리온은 군·경찰과 해양경찰의 경우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법령과 소방·산림은 국토부 항공안전법에 따라 이원화된 형식증명과 감항증명을 받아야 했다. 이번 제한형식증명을 획득하면서 민수시장에서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한형식증명은 군용으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가 민간 응급환자 이송·구조, 산불 진화 등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제작됐고 안전성 입증이 됐다는 것을 승인하는 증명이다.

제한형식증명을 받은 수리온의 형식명은 기존 군용에 민간을 뜻하는 ‘Civil’이 추가된 ‘KUHC(Civil)-1’로 명명됐다. 이 헬기에는 기상레이더와 배면 물탱크 등이 추가 장착됐다.

KUHC-1 양산 1호기인 경남소방헬기는 다음달에 양산 2·3호기는 오는 10월 중앙 119에 납품될 예정이다.

수리온의 제한형식증명 획득은 국내 공공헬기 시장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헬기는 총 116대로 대부분 외산이다. 이중 기령 21년 이상 된 헬기는 62대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 위험, 운용유지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 국산 헬기의 경우 납품 예정 물량을 포함 20대로 약 17%다. 수리온은 외산 대비 안전·기동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이나 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서 수리온은 국내 47대의 산림 헬기 중 유일하게 야간 기동이 가능한 헬기로 야간산불 진화 작업에서 활약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이 국토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을 받아 안정성과 신뢰성이 배가된 만큼 국내 공공헬기 시장에서 노후화 된 외산 헬기를 수리온으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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