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지질자원연구원, '제철소 탄소중립' 맞손
현대제철-지질자원연구원, '제철소 탄소중립'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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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원료 최적 활용·운영 기술 개발 협력 추진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 본부장(왼쪽)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이 대전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 본부장(왼쪽)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이 대전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대전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현대제철은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한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자원 재활용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유해물질 배출량도 저감할 전망이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해 제철 원료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분야에 있어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 전문 연구기관으로 광물자원연구본부·자원활용연구본부·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등의 조직을 갖췄다.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정책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주태 현대제철 본부장은 “국내 유일 광물 자원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게 돼 기대된다”며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