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국제스테인리스협회 금상 수상
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국제스테인리스협회 금상 수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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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페라이트강 '430RE'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국제스테인리스협회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ISSF-26)’에서 기술(Technolo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ISSF는 원료, 신수요 개발, 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25개국 48개 단체 참여 중이다.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Ridging Endurance)’ 제조 기술로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됐다.

최근 가전사들이 세탁기,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리징)을 감소하는 게 중요해졌다. 또한 탈수 시 용수·전력 절감 효과를 위해 드럼 고속회전 성능 강화를 요구한다. 업계에서는 드럼 중앙부를 연결할 때 판재를 접어 압축해서 잇는 방식(Lock Seaming)보다 접합력이 우수한 용접 방식을 선호한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기존 강종대비 성형성, 리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인 430RE를 개발해 국내·외로 공급을 확대한다.

정탁 포스코 사장은 “파트너사 요구에 적극 대응해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